[일촌책장] 여덟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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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손승찬 | 경기도 광주시청 주무관

“일촌인과 함께 나누고 싶은 책을 소개해 주세요” 일촌공동체로부터 [일촌책장] 원고를 부탁받았을때 떠올랐던 몇 권의 책이 있었습니다. 그중, 제가 오늘 일촌분들과 함께 읽었으면 하는 책은 ‘여덟단어’입니다. 이 책은 박웅현이라는 광고를 하시는 분이 쓰신 책인데요, ‘인생을 마무리하는 우리의 자세’를 여덟개의 단어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어내려가는 과정은 지금 저의 삶을 다시금 돌아보고 ‘이후 내 삶에서 필요한 것은 무엇일지’를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최근 저의 고민은, ‘창의력’이었습니다. 현재 하고있는 업무의 특성이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기 보다는 정해진 틀에 맞춰 반복하는 일이 많기때문에, 이러한 일상 속에서 저는 ‘안주해 있기 보다는 새로운 것을 생각하고 시도해야 한다’는 열망을 품고 살아갑니다. ‘이 열망을 어떻게 풀어나갈 수 있을까’ 요즘 제 삶의 화두로 자리잡고 있기도 한 이 부분을 고민하던 과정 속에서 ‘여덟단어’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그 열망에 대한 고민이 상당 부분 해소 되었습니다^^ (궁금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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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부재는 ‘인생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입니다. 작가의 관점에서 인생을 대할 때 필요한 여덟가지에 대해 간결하지만 임팩트(?) 있게 정리해 놓은 책입니다. “창의력에 대한 열망이 있다면서, 왜 인생에 대한 자기 계발서를 감명깊게 읽었을까?” 궁금해 하실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이 부분은 잠시 뒤에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여덟가지는 ‘자존(自尊), 본질(本質), 고전(古典), 견(見), 현재(現在), 권위(權威), 소통(疏通), 인생(人生)’입니다. 단어만 놓고 봤을 때는 ‘뭐 저렇게 뻔한 이야기를’, ‘뭐 저렇게 어려운 이야기를’이라고 생각하기 쉬우나, 결코 뻔하지 않으며 결코 어렵지 않습니다. 제가 이 책을 읽으면서 공감갔던 내용들은 많지만 가장 공감갔던 단어(부분)은 ‘견(見)’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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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탄생」에 이런 문장이 나옵니다. “발견은 모든 사람들이 보는 것을 보고 아무도 생각하지 않는 것을 생각하는 것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리고 이것은 모든 천재들의 공통점이라고 이야기해요. 모두가 보는 것을 보는 것, 시청(視聽).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 것을 생각하는 것, 견문(見聞)이죠. 같은 뜻이에요.’(책 P.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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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위에서 제가 말했던 창의력에 대한 부분이 상당 부분 해소 되었다고 말씀 드린 이유가 바로 위의 문장 때문입니다. 저는 책을 자주 읽으나, 생각이 부족했던 거였습니다. 똑같은 것을 보지만, 다른 사람들과 조금 다른 생각을 하고, 조금 더 깊은 생각을 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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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사진 두 장이 있습니다. 제가 근무하고 있는 곳에 있는 가로등입니다. 어떻게 보이시나요? 저는 고양이 눈으로 봤습니다. 오른 쪽 사진은, ‘너 똑바로 해’라며 저를 노려보고 있는 고양이 같습니다. 일상 속에서 마주할 때에는 그저 가로등일 뿐이었던 물체가 사물에 대한 관찰 그리고 생각의 전환이라는 과정을 잠시 거치니 새로운 생각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렇듯, 아주 사소한 행동 하나라도 조금 다르게 보고 또 생각하려는 노력이 제 삶의 많은 부분을 변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을 느낍니다.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여덟단어로 인생 전부를 말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여덟가지는 우리가 살면서 겪게 될 판단의 순간 순간마다 지혜로운 선택을 할 수 있게 하는 중요한 바탕이 될 것입니다.

‘여덟단어’ 조만간 다시 읽어보려고 합니다. 일촌인 분들도 함께 읽지 않으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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