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법인일꾼교육] 산하기관에 깃든 산뜻한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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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법인일꾼교육

산하기관에 깃든 산뜻한 바람

– 2015. 05. 14(목) – 15(금) | 법인, 3곳의 산하기관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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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5월. ‘사회적 가족’을 지향하고 있는 일촌공동체에서 올해 (혹은 작년부터) 새로이 가족이 된 산하기관 식구들을 맞이하는 아주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2015 법인일꾼교육) 작년에 이어 두번째로 진행되는 2015법인일꾼교육은 지난 경험을 바탕이 되어 보다 더 풍성한 자리로 준비가 되었는데요, 진행과정에 어떤.. 특별함이 있었다지요? ^^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2015 법인일꾼교육, 그 중심엔 무엇이 있었는가? 본 교육은 총 11명이라는 적지 않은 인원이 참여하기도 했고, 활동의 범위가 굉장히 다양한 세 기관(종합복지관/자활/영유아복지 영역)의 일꾼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자리이기도 했기에, 단순한 교육의 의미를 넘어, 모두가 유익한 활동으로 남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보고자 했습니다. 

법인의 이해라는 포괄적인 주제 안에서 우리는 무엇에 집중할 것인가? 이를 반영할 수 있는 방식은 무엇일까? 교육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무엇을 기대할 것인가? 작년의 법인일꾼교육은 어땠나? 반영하고 보완할 것은 무엇인가? 

산하기관기획단(법인과 함께하는 활동을 집중적으로 논의하는 대화모임)에서 법인일꾼교육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끊임없이 질문을 던졌고, 함께 의견을 모으는 과정을 통해 법인일꾼교육의 내용이 구체화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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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의 이해라는 포괄적인 주제 안에서 우리는 무엇에 집중할 것인가? 이를 반영할 수 있는 방식은 무엇인가?

법인과 산하기관이 같은 지향을 가지고 함께가고 있음을 이야기 하고 싶었습니다. 법인의 지향과 활동이 내 실천과도 맞닿아 있으며, 이를 함께 실천하고 있는 동반자로 역할하고 있음을 몸소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랐습니다. 이 바람을 듬뿍 담아, 2015 법인일꾼교육은 이틀동안(마포에서 1일, 도봉에서 1일) 법인과 세 산하기관을 함께 순회하며 이론과 실천(마을탐방)이야기를 다양한 방식으로 담아낼 수 있는 자리로 준비되었습니다. 기관소개 및 지향은 각 기관의 대표님들께서 품을 내어 주셨고, 마을탐방은 사업을 운영하는 각 기관의 활동가가 함께했습니다.

교육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무엇을 기대할 것인가?

교육과정이 참여하는 식구들에게 보다 유쾌하고 즐거운 시간으로 기억되기를 기대했습니다. 각 기관에서도 동료가 있고 선배가 있지만, 법인차원에서도 함께하는 동료, 선배들이 있다라는 것을 알 수 있었으면 했습니다. 그 자체만으로도 서로의 활동에 힘을 보탤 수 있을것이라 기대했습니다. 그래서, 교육 과정에 서로가 서로의 얼굴을 마주하고 대화 나눌 수 있는 자리를 틈틈히 만들고, 교육은 신명나는 뒷풀이 자리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함께였기에 의미있었던 1박 2일간의 여정 

교육과정 공유 1일차 / 법인사무처(서로인사. 일촌공동체 그 시작과 오늘), 마포영유아통합지원센터(센터 깊이 들여다보기, 가제트카페방문), 2일차 / 도봉지역자활센터(도봉자활 짧고 긴 여운, 예술창작소 창고. 해찬솔 방문), 방아골종합사회복지관(방아골의 네버엔딩 스토리,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공간탐방_안방, 황새둥지, 도깨비방)

교육의 구체적인 내용은 직접 참여했던 11명의 일꾼들의 목소리로 담았습니다(각자의 개성이 담긴 글이기에 어투를 통일하지 않았음을 밝힙니다). 함께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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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일촌공동체 산하기관의 일꾼교육 기획을 위한 토닥토닥(TFteam)에 합류하면서부터 설레임과 즐거움이 가득했다. 각 기관에서 어떤 직위/직급으로 어떤 모습으로 있었던지간에….토닥토닥에서는 한 명의 기획원으로서 평등하게 얘기할 수 있었다. 오솔길, 부끄부끄, 양파, 깊은우물, 금고, 산새, 별과 함께 ‘명랑’으로서,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도 진지하게 우리가 함께 추구하고자 하는 방향을 점검하고 맞춰나갔다. 특히 일촌공동체에 함께 하게 된 신입일꾼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어지고 느껴질 수 있도록 교육주제, 방식을 고민하는 과정은 힘겹다기보다는 즐거움이었다. 무엇보다 신입일꾼인 나도 받게 될 교육인지라, 더 적극적이면서도 설레임을 가득 안고 준비할 수 있었던 것이라 생각된다.

준비과정에서부터 사람이 중심에 있었고, 각자가 속한 활동지역을 단순히 알아가는 것이 아니라 느끼기 위한 방법의 고민이 있었으며, 그 속에서 맺어지는 관계가 무겁지 않지만 진중했으며 만남이 거듭될수록 깊어졌다. 이런 준비과정을 거친 신입일꾼교육이니, 사람과 지역과 관계가 그 속에 담겨있을 수밖에 없었고…..2일의 교육시간이 짧다고 느껴질 수밖에 없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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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일꾼 교육이 단순히 ‘법인과 산하기관이 하는 일에 대해서 배우는 자리’가 아니라 ‘각 기관의 직원들이 관계망을 넓히고 교류할 수 있도록 하는 목적이 있는 자리’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틀의 교육 전에 충분히 인사하고 서로에 대해 알아 놓는 자리가 꼭 필요했던 것 같다.

첫날 법인 사무국으로 가면서 ‘처음 보는 사람들과 많이 어색하겠지’라는 걱정을 했고 자리도 자연스럽게 같은 기관 동료들끼리 앉게 되었는데, 사무처장님께서 적절히 자리도 섞어주시고 ‘짝꿍 자기소개’나 간단한 레크리에이션을 준비해 주셔서 웃음만발한 시간으로 교육을 시작할 수 있었다. 이 때문에 이후의 교육이 지루하지 않고 어색하지 않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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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현장에서 일을 하다보면 서로 업무에 치여 법인 식구들의 얼굴을 볼 기회를 만들기가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러한 상황에 어렵게 시간을 내어 신입일꾼 교육을 참여하게 됐습니다. 안면이 있던 선생님들은 반가운 마음으로 재회하고, 처음뵙는 선생님들은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 갈 수 있었던 행복한 시간.. 교육에 참여한 느낌입니다.

2015년 2월, 도봉지역자활센터에 입사하여 3개월이 지나가는 동안 센터의 업무에 적응하느라 법인에 대해 알 수 있는 시간과 기회가 없어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이전 직장은 사회복지법인이기도 했고, 시민단체를 접해본것은 이번이 처음이기도 하여 처음 일촌을 접할 땐 참 많이 생소했고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정석구 상임이사님께서 진행해주신 <일촌공동체, 그 시작과 오늘>시간은 일촌이 사람중심, 지역중심, 관계중심의 공동체 사회 확장이란 비전을 어떠한 방식으로 실천해 나가고 있는지, 세 곳의 산하기관과 함께 협력하게 계기와 과정은 어떠했는지 등을 차분하고 알기쉽게 설명해주셨습니다. 궁금했던 내용이 조금씩 해소된 느낌이 들었고, 저 또한 일촌 안으로 한걸음 더 스며들 수 있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사회적 가족이라는 단어가 참 인상깊게 느껴졌습니다. 앞으로 일촌 및 산하기관으로 함께하는 우리가 ‘사회적 가족’이라는 관계로 의미있는 날들을 만들어 갔으면 합니다. 모두모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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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방문이기에, 마포영유아통합지원센터로 이동하는 그 길에 설렘이 가득했습니다. 센터장님의 강의를 통해 영유아통합지원센터는 어떤 역할을 하는지, 지역 내에서 센터가 어떻게 함께 호흡하고 있는 지 알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됐습니다. 영유아복지라는 다소 생소했던 단어가 이제는 익숙하게만 느껴집니다. 또한 지역사회 안에서 살아 숨 쉬는 복지를 몸소 실천하고 계신 모습에, 신입일꾼으로서 배우는 바가 많았습니다.

이전에는 같은 법인 산하기관임에도 불구하고 ‘마포영유아통합지원센터’가 어떤 곳인지 묻는 말에 답하기 어려웠는데, 이제는 말할 수 있게 됐습니다!(^^) 배우는 바가 많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다시 뵐 날을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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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015년 5월에 방아골복지관에 입사하여, 출근한 지 일주일이 지나고서 법인일꾼교육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한 달만 늦게 입사했어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겠구나’라는 생각에 참 다행이라는 생각으로 법인일꾼교육에 참여하였습니다. 일촌공동체와 마포영유아통합지원센터, 도봉지역자활센터, 방아골종합사회복지관 네 곳을 방문하였는데, 저는 그 중 가제트카페에서 마포영유아통합지원센터와 함께 활동하는 마포의 활동가분들과의 대화자리가 기억에 남습니다.

임명연 과장님의 소개로 마포희망나눔의 마음, 정신향 팀장님과 다정한사무소의 안성댁, 안성민 부소장님을 만났습니다. 마포희망나눔과 다정한 사무소가 어떤 곳인지. 마포영유아통합지원센터와 어떻게 함께하고 있는지를 말씀해주셨습니다. 함께함. 연대에 대한 대화들을 들으며, 함께 활동하는 과정에 마포영유아통합지원센터가 보다 부각되고 크게 자리하는 것을 지향하는게 아니라, 센터가 점점 더 작아지고 작아져 나중에는 지역에서 사라진다 해도, 지역 내의 유관기관의 관계망은 지속되고 지역사회의 건강성은 유지되는 것을 바란다는 것. 신선한 깨달음이었습니다.

마포지역의 네트웍 활동을 접하며, 지역사회에서 다른 기관들과 네트워크 하는 것이 얼마나 즐겁고 값진 것인지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사람중심! 관계중심! 지역중심! 저도 시소와 그네에서 행하는 것과 같이 방아골에서 이 지향을 잘 가지고 가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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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도봉지역자활센터를 방문한 내용을 소감과 더불어 간략히 소개드리려고 합니다. 자활센터 본연의 역할대로, 자활노동을 하는 주민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것에 주목하고, 그를 위한 의욕고취, 교육, 상담과 취업알선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지역사회 내의 사회적 관계망을 통한 사회적 경제모델 형성도 모색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예컨대, 택배사업을 협동조합형태로 설립. 지역사회 내의 생활협동조합 등의 유통체계와 연계하여 지역사회 중심의 사회적경제망을 형성하기 위한 시도가 눈에 띄었습니다.

고용노동부의 ‘게이트웨이’제도가 실시됨에 따라, 해당제도에서 노동시장에 진입할 수 없는 분들이 실질적으로 자활제도에 진입하다보니 현실적으로 탈빈곤·자활노동을 이뤄내는데 어려움이 있어 보였습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 더불어, 평가에 따른 자활센터의 소멸 또는 기능전환제도가 진행을 앞두고 있어서 가시적인 성과로 효과를 증명해내야 하는 좋지 않은 상황에 놓여 있는 것으로 보여지기도 합니다. 이러한 녹록치 않은 현실에서도,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한 사회적 관계망 형성과 탈빈곤·자활노동에 대한 지향을 견지하고자 하시는 기관장님과 기관의 의지를 엿볼 수 있어서 몽클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쉽지 않은 길이지만, 뜻과 마음을 지켜가고자 하시는 도봉지역자활센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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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지역자활센터를 방문하고 자활의 사회복지사가 직접 주민과 만나 소통하는 공간을 함께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마을예술창작소 창고’와 ‘해찬솔 아이돌봄센터’ 두 곳의 공간이 갖는 특색과 매력은 한 번도 방문해본 적 없던 도봉이라는 지역의 이미지를 그려볼 수 있게 하였다.

‘마을예술창작소 창고’ 창고라는 이름이 갖는 딱딱한 느낌과는 달리 공간이 갖는 분위기는 역동적이고 활기찼으며 무언가 색동저고리 같은 느낌이었다. 공간에 들어서자마자 눈에 가장 먼저 띄었던 건 가정에서 사용하고 버려진 물건들을 예쁜 시계와 장식장 등으로 재탄생 시켜 진열해놓은 것이었다. Recycling이 아니라 Upcycling 이라고 설명해주셨던 디자이너 선생님의 말씀에서 직업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고 딱 맞는 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쓸모없는 것이 될 뻔한 운명들을 다른 역할과 모습으로 탈바꿈시키는 작업이 얼마나 뿌듯하고 짜릿할지 짐작으로 느낄 수 있었다. 천장이 높아 더 넓은 느낌을 갖는 1층은 주민들이 부담 없이 들르고 소공연이나 실내활동 프로그램을 하기에도 편해 보여 다양하게 공간활용이 가능할 것 같아 왠지 모르게 욕심나고 부러운 공간이었다.

2층과 지하의 연습실에서 흘러나오는 연주들과 북소리, 연습에 열중하시는 지역주민들의 모습에서 이곳이 음악적 예술공간으로 적극 쓰이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옥상의 상자텃밭과 지하의 황토찜질방, 주민들이 모여 자유롭게 생일파티와 식사자리를 마련할 수 있는 부엌공간 등 본래 주민센터였던 곳이 다양한 욕구를 가지고 있는 주민들에게 여러 즐길 거리를 선사해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다음으로 방문한 ‘해찬솔 아이돌봄센터’, 일반 가정집을 아이돌봄센터로 꾸며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센터라기보다는 친구 집에 놀러가는 기분이었다. 가정집이 갖는 특유의 안정감이 아이를 맡기는 부모입장에서 참 편하고 친근감을 가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거실 벽의 큰 나무장식이 인상적이었는데 해찬솔에 도움을 주시는 분들의 성함을 적어 나뭇잎으로 꾸며놓은 장식이었다. 스티로폼 재질로 만들어졌지만 원목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너무 예쁘고 깔끔하게 장식되어 있어서 설명해주시는 내내 장식에 눈이 가 계속 힐끔힐끔 쳐다보게 되었다. 방 곳곳이 아이들이 놀기에 깨끗하고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었으며 구석구석에서 포근함이 느껴지는 공간이었다.

도봉지역자활센터 자활사업단 뿐 아니라 산하기관들의 주민공간을 각각 만나며 모두 선한 마음으로 지역주민들을 만나고 일상의 한 부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거창한 사업이나 눈에 보이는 뚜렷한 성과들에 중점이 되어 사용되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그저 함께하고 이야기 나누고 즐거움을 찾아가고 그 안에서 의미를 느끼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저 내 생각일지 모르겠지만 각자 다른 공간, 다른 사업내용, 다른 에너지들을 내뿜고 있지만 지역을 바라보고 그 안에 주민들을 생각하는 마음들이 하나의 공통점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스스로 생각하고 움직이며 삶의 재미를 찾아갈 수 있도록 건드려주는 것, 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에 각자의 사람들이 즐거움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처음 와본 도봉이라는 지역의 이미지가 내 머릿속에서 동적이고 활기찬 그림으로 그려지는 순간이었다. 나 역시 그 공간에서 즐거운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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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예술창작소 ‘창고’ 마을예술창작소 ‘창고’는 따뜻했다. 적정기술을 이용한 친환경적이고 대안적 미래에너지 만들기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창고’는 친환경적인 적정기술 중 하나인 로켓스토브를 이용하여 따뜻한 구들방을 만들어 놓았다. (원래 제3세계를 돕기 위해 만들어진 기술인) 적정기술을 활용하여 다른 나라의 도움없이 그 나라의 한정적인 자원과 인력만으로도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되도록 많은 자원을 소비하지 않는 제작과 보수. 기술이전이 쉬우며 환경에 많은 부담을 주지 않는 것이 구들방의 특징이라 하였다.

김대근 센터장님의 설명과 함께 창고를 둘러보고, 옥상으로 향했다. 옥상에는 주민들이 가꾸는 텃밭이 있었다. 창고의 매력은 업사이클링! 버려지는 물건을 활용하여 활용도 높은 무언가를 만들어냈다. 주민들과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어가는 마을예술창작소를 응원한다.

도봉장애통합돌봄연대모임 ‘해찬솔’아이돌봄센터 아동 뿐아니라 장애아동이 있는 가정을 위해 지역의 기관이 각자의 역량을 가지고 지역 내에서 네트워크로 풀어가는 ‘해찬솔’. 도봉구 마을 안에서 누구나 함께 어울리고 도와줄 수 있는 사랑방 같은 공간 같았다. 엄마들이 아이들을 잠깐씩 맡기고 다닐 수 있는 공간. 뿐만 아니라, 쉼과 회복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의 느낌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편안함을 주기도 하였다. 주택에서 이뤄지는 공동육아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모델이었다. 후원자를 위한 후원나무가 인상 깊었다. 아이들이 편히 쉴 수 있는 공간. 그래서 부모들이 걱정 없이 맡길 수 있는 따뜻한 공간. 해찬솔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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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아골 이야기>는 관장님의 사진과 아이콘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방아골과 4개의 아이콘-책, 카메라, 캠핑, 자전거로 자신을 표현하신 관장님의 모습이 참 매력적이었습니다.

사회복지사는 공공성을 담보하는 일을 하는 노동자이다. 일꾼 임파워링을 통한 조직 강화 선행되고, 주민 만남과 소통으로 강화하는 방식의 임파워링 과정. 이 두가지는 사회복지사, 지역활동가로 살며 늘기억하고 실천에 옮기겠습니다. 김희연 외(2012), 한국적 복지의 방향과 지방정부의 역할, 경기개발연구원. 강내영 외(2012), 지역의 재구성, 알트. 조셉 스티글리츠 외(2011), GDP는 틀렸다, 동녁. 운영방향성을 이야기하시며 소개하신 자료와 세권의 책, 이 책들은 시간을 내어 읽어 보겠습니다.

방아골 사업 소개에 앞서 사람중심, 지역중심, 관계중심의 일촌공동체 운영비전과 가치를 다시 이야기하셨습니다. 일촌인으로 저 또한 같은 비전을 품고 살아가겠습니다. 주신 자료의 뒤쪽을 보니 또 여러 책들을 소개 해 주셨네요. 책을 좋아하시는 관장님^^ 우-와! 읽어 보고 싶은 책들이 많습니다. 관장님의 삶의 철학부터 방아골 사업 이야기까지 참으로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삶의 자리에서, 지역에서 기억하고 실천할 것들을 모두 모아 놓은 종합선물세트 였습니다. 전 이틀날 교육에만 참가했는데 아쉽네요–;; 후기는 아직도 울림으로 남아 있는 문장으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우리 일상 속에서 성찰은 암울한 우리시대의 고발로, 고백은 이웃들과 협상을 함께함에 대한 다짐으로, 실천은 이웃의 고통에 대한 연대로 나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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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진 관장님의 첫 소개, 전문가에 대한 정의, 관계중심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한상진 관장님의 소개 인사를 들으면서, 참 신선하다는 생각과 더불어 나는 타인에게 어떻게 나를 소개하는지 떠올려보게 되었습니다.

관장님의 소개 페이지에는 책, 사진, 자전거, 텐트의 그림이 그려져 있었고, 이 4가지 그림만으로 관장님에 대해 온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자기소개라는 것이 단순히 자신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아니라 감정적으로 소통하는 첫 시작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자기소개에 이어 전문가에 대한 정의를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어느 곳에 가던지 사회복지사는 전문가라고 말하면서도 전문가가 무엇인가를 명료하게 생각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에 대한 질문에 신입일꾼들 역시 타인보다 더 깊이 알고 있고, 실천하는 사람이라는 등의 표현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에 대해 한상진 관장님은 명확하게 정의해주셨습니다. 이론+기술+철학,가치,윤리 등을 갖춘 것이 전문가라고 말입니다. 이렇게 보니 앞으로 내가 사회복지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 어떤 방향으로 어떻게 준비하고 공부해야할 지에 대한 목표가 분명해졌습니다. 많은 서적을 통해 이론을 습득하고, 이론과 실천 경험을 통해 기술을 익히며, 나와 사회복지, 삶에 대한 생각과 고민을 깊이 하면서 나름의 철학을 가지고 실천해야할 듯합니다. 바쁜 일정, 바쁜 업무에 치여 놓치기 쉬운 점이 바로 실천에 있어서 의미와 뜻을 잃어버리고 놓치는 일인 것 같습니다.

전반적인 방아골 never ending story는 사회복지는 결국 잃어버린 관계를 이웃으로부터 이어주는 것, 사회복지사도 지역에서 삶을 공유하고 관계하는 것, 빈곤이란 경제적인 것 뿐만 아니라 관계 결핍이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는 것에서 공감을 하였습니다.

사람중심의 일촌공동체, 관계중심의 방아골종합사회복지관은 지구상에서 사람이 살아가는 동안에는 아마도 사라지지 않을 듯한 엉뚱한 상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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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민과 함께 만드는 공간 – 도깨비방, 황새둥지 탐방 마포에는 망원시장이 있다면, 도봉에는 도깨비시장이 있다! 그 한 켠에 마을주민들이 힘을 모아 만들어낸 공간인 도깨비방을 방문한 첫 느낌은 ‘마치 도깨비가 집을 짓고 살았다면 이런 모습이었을까?’였다. 서로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되는 각각의 재능들이 한 지붕 아래에서 조화를 이루고 있는 것이 정말 재미있었다. 작지만 알찬 이 공간에서 주민들이 만나서 이야기하고, 바느질과 폐목재 업사이클링 등으로 재능을 나누고, 꽃밭을 가꾸어 생명을 길러내는 등 다양한 마을 주민들이 살아가는 삶의 방식이 그대로 깃들어 있음을 볼 수 있었다.

두 번째로 방문한 곳은 “방학동에 학이 다시 돌아오는 계획”이 인상 깊었던 황새둥지이다. 황새둥지는 큰둥지와 작은둥지가 있는데 큰둥지는 에너지 자립을 위한 공동의 실험공간으로, 그리고 작은둥지는 버려지는 자투리천, 버려지는 옷감등을 활용하여 직조를 만드는 업사이클링 활동을 할 수 있는 공동의 작업공간이었다. 자연과 사람이 공존할 수 있도록 생활에 이로운 기술들을 서로 익힐 수 있는 주민들의 모임공간인 황새둥지. 내 마음에 쏙 드는 공간이었다. 특히 대안 에너지에 관심이 있는 나로서는 에코 플랫폼으로서 큰둥지의 활약이 매우 기대된다.

지역 주민의 지혜를 모아 세워가는 도깨비방과 황새둥지.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변화하고 성장할까. 마을 안에서, 주민들과 함께 어우러져 자연스럽고 활기넘치는 건강한 공간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으며 함께 살아가길 바래본다.^^

마치며.

11명의 목소리를 통해 접한 2015 법인일꾼교육. 이틀이라는 시간이 짧게만 느껴질만큼 참 알찬 시간이 되었습니다. 뒷풀이 시간을 통해 다시금 발견한 일꾼들의 발랄함과 그 열정이 이들의 향후 활동을 더욱 기대하게 합니다. 2015 법인일꾼교육으로 만난 김예지, 박혜진, 신현경, 오병근, 이세인, 임명연, 임선여, 정수아, 조성지, 채송아, 한은미선생님! 희망가득. 앞으로의 활동 늘 응원하겠습니다. 화이팅♡

글. 김보영(일촌공동체 간사), 11명의 법인일꾼교육 참여자

사진제공. 참여일꾼 11명, 권대익(방아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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