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을 지낸 장미허브는 곧 죽을 것만 같더니,, 봄부터 앙증맞게 이쁜 꽃을 계속 피우고 있어요.
내년 재건축을 앞둔 동네라서 오래된 집들이 많다보니 길냥이들이 돌아댕기기 좋은 곳이지요. 아기고양이와 눈이 마주친 순간 하마트면 문을 열어줄 뻔 했습니다.
지난주 어느날엔 환기하기 위해 사무실 현관문을 열어두었더니 작은새 한마디가 겁도 없이 들어와서 안 나가는 거예요.. 신기해서 사진 착칵~
왕십리역 근처 머지않아 사라질 동네에서 일촌 사무실이 3년째 머물러 있는데,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덜 추운 생태지향적인 곳입니다. 길냥이나 새가 놀러오는 사무실이 어디 흔할까요? 벌레들도 좋아해서 그게 조금 탈이지만..^^